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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고(最高), 최대(最大)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가 완공 후, 영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정식 개장한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이 1980년 해당 토지를 취득한 지 40년, 리조트 개발을 결정한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드림타워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사용 승인이란 지방자치단체가 건축물을 목적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절차다. 드림타워는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이 투입된 제주도 사상 최대 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최고 높이 169m(38층), 연면적(층별 건축 면적의 총합) 30만3737㎡로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1.8배 규모다.

드림타워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되는 1600객실과 유명 레스토랑 14곳, 대형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다. 드림타워로 인해 일자리 3100개가 새롭게 만들어지며,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2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했다. 올해 9월에는 본사도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도로 옮겼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공헌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일등 향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snoo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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