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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자외선 차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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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름보다 자외선량은 적지만  햇빛 노출이 적은 겨울에 적응되어 피부의 저항력이 약화된 상태이다이런 상태에서 갑작스런 야외활동 증가는 피부에 상당한 부담이다따라서 더 철저히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기상청자료에 의하면 12월의 자외선량은 한여름의 1/5에 불과하나 3월 부터 급격히 증가해 4월이면 이미 12월 자외선량의 3.5배에 달한다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은 여기서 나왔다가을은 봄철과 자외선량은 비슷하지만 여름의 강한 자외선에 적응되어 상대적으로 손상이 덜하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루 중에서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의 외출을 피하는 것이다하지만 골프나 등산을 할 때 이 시간대를 피하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긴팔옷선글라스챙이 넓은 모자마스크 등을 준비해야한다일단 옷으로 노출부위를 최소화한다여름철의 얇은 옷만으로도 자외선차단지수(SPF) 30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안구에 대한 자외선 노출을 90%까지 막을 수 있다창이 넓은 모자는 여러가지 면에서 잇점이 많은데 직접적인 모발의 광손상을 막는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SPF 5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안구에 대한 자외선 노출도 30%정도 줄일 수 있다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야외에서 작업을 하면 백내장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3배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피부 뿐아니라 눈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마스크는 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피해를 막으면서 햇볕도 차단한다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장시간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라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니다자외선B는 유리창을 통과할 수 없지만 자외선의 95%이상을 차지하는 자외선A는 유리창을 통과한다최근에는 자외선A까지도 99.9% 차단할 수 있는 유리창 보호필름이 나와 있어 유용하다.

 

야외활동시에는 이 같은 방법과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자외선차단제다자외선 차단제는 미국 FDA가 인정한 최고의 노화방지제이다시중에는 많은 자외선차단제가 있는데 이들의 효과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피부유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적절한 자외선차단제 선택시 고려해야할 사항은 첫째 자외선차단지수둘째 민감성셋째 피부타입넷째 내수성 이다.

 

 

 

그럼 어떻게 발라야 할까야외활동시에는 최소 SPF30 이상 PA+++, 내수성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한다대부분 사람들은 골프장 락카에서 옷갈아입고 나서야 바른다하지만 바른 즉시 나가면 햇빛에 의해 자외선차단제가 증발해버려 효과가 반감되므로 30분전에는 발라야 한다조금 귀찮지만 집에서 나오기 전에 발라보자피부장벽을 복구해줄 수 있는 보습제를 바른 후 그 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면 금상첨화다또 하나는 충분히 발라야 한다는 점이다쉽게 말하면 베스킨라빈스의 작은스푼에 해당하는 양(3cc)을 얼굴과 목에 충분히 바른다적정량의 1/2만 바르면 효과는 1/4이하에 불과하다즉 많이 바르는게 싫어서 SPF50을 선택해 반만 바르면 효과는 SPF25가 아니라 SPF 10 미만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기왕 바르는 것 듬뿍 바르도록 하자내수성 제품이라 하더라도 손이나 의류의 접촉땀 등에 의해 일정부분 소실되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게 좋다여성의 경우 높은 SPF지수의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얇게 발라야 하는 메이크업베이스로는 자외선차단이 충분치 않으므로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색조화장을 해야하며 그 이후에는 수시로 파우더를 두드려줌으로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외선차단제를 발랐다고해서 강한 태양광선에 노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또한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랐어도 옷과 모자 등을 이용한 차단법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늙기 싫다면 미국 FDA가 인정한 노화방지제인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발라보자조그만 그러나 꾸준한 노력이 10년 후 모습을 천차만별로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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